울산, 내년 국가예산 역대 최초 ‘4조원’ 도전
울산, 내년 국가예산 역대 최초 ‘4조원’ 도전
  • 정인준
  • 승인 2024.03.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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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계속사업 821건 3조2천224억원 신청 예정…?지역 정치권과 공조
울산시가 국가예산 4조원대 개막을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울산시는 27일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김두겸 울산시장 주재로 경제부시장, 실·국·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분기 동안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부처와 소통 및 협의된 내용 등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내년도 주요 핵심 사업 등을 논의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2024년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5천151억원을 확보했다.

민선 8기 3년차인 올해도 역점 사업의 동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국가예산 목표를 설정하고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최대 규모의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은 국비 3조원, 보통교부세는 1조원으로 총 4조 이다.

이는 2024년 국가예산 확보액 3조5천151억원 대비 13.8%, 4천849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국비사업으로 4천92억원 보통교부세는 757억원을 각각 증액해 목표로 설정했다.

이날 보고된 2025년도 사업은 신규사업 96건 3천979억원, 계속사업 725건 2조8천245억원 등 총 821건에 3조2천224억원이다.

시가 다음달말까지 국비 신청 사업을 추가로 지속 발굴할 예정임을 감안하면 국비사업 신청 규모는 3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도 주요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기반시설(SOC) 분야 △일자리 및 연구개발 분야 △문화체육 분야 △안전환경 분야 △보건복지 분야 등이다.

사회 기반 시설(SOC)분야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계속)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계속) △울산신항 북항 방파호안 보강공사(신규)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신규) △울산다운2 공공임대주택 건설(계속) 등이다.

일자리산업 및 연구개발(R&D) 분야는 △특화단지 리튬인산철(LFP) 전지 재자원화 기반구축(신규) △농식품바우처 지원(신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신규) △울산 수소도시 조성(신규) △자동차 부품산업 디지털 혁신전환 프로젝트(지역특화 프로젝트)(계속) 등이다.

문화체육 분야로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1단계)(계속) △문수실내테니스장 조성(신규) △중구 실내종합체육관 건립(계속) △반구천 명승 구역 동매산 습지 경관개선(신규) 등이 있다.

안전환경 분야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신규) △여천배수장 하상 준설(신규) △울산미포국가산단(제7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신규) △성암소각장 1, 2호기 재건립 사업(계속) △청량하수처리시설 건설(계속) 등이다.

보건복지 분야로는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계속)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집 건립(계속) △신취약청년 전담지원 시범사업(신규)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신규)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내년에도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늘 최종보고회까지 발굴된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달 28일 중앙부처 신청기한까지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역대 최초 4조원대 국가예산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중앙부처별 본격적인 사업심의가 이뤄지는 5월 한 달 동안 지역 정치권과 긴밀하게 공조해 중앙부처 예산 편성안에 최대한 많은 사업의 예산이 반영되도록 대응하고, 모든 국가예산 관련 실·국장과 과장들은 타 시도보다 한발 빠르게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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