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 울산 북구에서 맞붙는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와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선거운동을 앞둔 각오를 피력했다.

박대동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구의 미래지도를 완성하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며, 자유대한민국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북구 주민 모두가 잘 살고 웃음 짓는 행복 북구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외곽순환도로의 조기 완성과 7번 국도 확장 등이 그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국정안정의 기반 위에 윤 정부가 추진하는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느냐, 아니면 이재명 민주당의 방탄이냐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북구에서 제가 당선된다면, 이는 곧 울산 전체가 국민의힘의 다수 안정의석을 확보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북구에서 일으킨 돌풍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울산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종오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독재의 시간을 끝내겠다”며 조기종식을 위한 3대 입법안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검찰청법을 개정해 검사장 직선제를 도입하고, ‘김건희 수사법’을 추진하겠다”며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은행횡제세법(금융소비자보호법, 부담금관리기본법)으로 은행초과이윤을 환수하고, 법정노동시간 초과금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2016년 국회에서 제일 먼저 박근혜 탄핵을 외쳤던 국회의원이 저 윤종오였다”며 “야권단일후보로 이번에도 윤석열 심판의 기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