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를 팔방미인으로 만들 ‘8인의 작가들’
울주를 팔방미인으로 만들 ‘8인의 작가들’
  • 김하늘
  • 승인 2024.03.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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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외득·박청수·배도인·배자명·이숙미·최경화·최성원·허지윤 작가 9~12월 릴레이 전시
이숙미作 ‘십장생도’.
이숙미作 ‘십장생도’.

울주문화예술회관의 ‘2024년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을 빛내줄 작가 8인이 선정됐다.

선정 작가는 박외득(사진), 박청수(설치·조각), 배도인(공예), 배자명(한국화), 이숙미(한국화), 최경화(서예), 최성원(서양화), 허지윤(한국화) 등이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릴레이 전시 개최의 기회가 제공되며, 온·오프라인 홍보 및 전시지원금 300만원이 지원된다.

집을 주제로 사진 작업을 하는 박외득 작가는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울산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 울산아트포럼, 여성사진가회, 뉴비전 회원전 등 40여차례의 단체전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최경화作 ‘진달래’.
최경화作 ‘진달래’.

울산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박청수 작가는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서울25부작)에 참여했으며, 태화강 국제 설치 미술제, 제주 용마마을 ‘제주의 야생꽃’, 공공미술 ‘바람개비’ 한강 둔치 등 다수의 전시를 진행했다.

달 항아리를 주제로 정서를 표현하는 배도인 작가는 신라대학교 공예학과 도자전공을 졸업했으며, 부산산업디자인전 대상(국무총리상), 울산공예품대전 대상, 울산공예품 대전 동상,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장려상 등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장소와 시간, 추억의 향수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표현하는 배자명 작가는 흔히 만나는 들풀에서 작가가 느낀 삶의 이치와 깨달음을 옮긴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울산대학교 미술대학원(동양화전공)을 졸업했으며,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울산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민화를 그리며 느꼈던 평온함과 힐링의 감정을 작품에 녹여내는 이숙미 작가는 대구공예대전 특선, 울산한마음미술대전 특선을 했으며, 울산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용하고 포근함이 있는 문인화의 매력을 잘 표현해 내는 최경화 작가는 울산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한국예술창작 우수작가상, 한마음미술대전 금상을 받았다.

자연 풍경의 미적 취합을 모티브로 최성원 작가는 계명대 예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고, 부산국제아트페어 작가대상, 울산시 미술 대전 종합대상을 수상했으며 40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울산 미술을 이끌고 있는 중견작가로 왕성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박외득作 ‘기억의 습작’.
박외득作 ‘기억의 습작’.

공간을 주제로 기억의 순간을 담아내는 허지윤 작가는 국제선면전우수상, 김해미술대전우수상, 대한민국한국화대전특선을 수상했으며 국내외 초대·단체전 100여회에 참여했다.

한편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은 울주군 지역 예술인 발굴 및 육성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2017년 신진작가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재)울주문화재단 이춘근 대표이사는 “올해도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작가들이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갰다”고 말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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