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의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율 높이기
市의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율 높이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4.03.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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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율(이하 ‘하도급률’)을 높이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하도급률을 처음으로 30%를 넘긴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 올해는 33%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단단히 벼른다.

이 같은 목표는 지난 19일 열린 ‘2024년 하도급률 제고 첫 점검 회의’에서 검토해 결정한 것이다. 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공공 발주 공사 하도급률은 70% 이상, 공동주택 등 민간 공사 하도급률은 23%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안도 마련해 놓았다. 시와 지역 건설협회가 함께 영업팀(1팀 6명)을 만들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설명하고 공동주택 특전 제도도 안내하기로 했다. 특히, 새로운 건설현장의 대형건설사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도록 해서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 기회를 최대한 높이기로 했다.

‘하도급률 높이기’ 작전에는 지역 업체들이 대형건설현장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의 등록기준과 하도급 입찰 참여 기준을 완화하도록 설득하는 일이 들어가 있다. 내친김에 ‘지역 일손(인력)의 우선 고용’과 ‘지역 생산 자재·장비의 우선 사용’에 대한 협조도 요청하기로 했다.

영업팀의 세일즈 활동은 민간 공동주택 21곳의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등 민간 사업장과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현장 29곳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의 영업 활동은 71회나 된다니 이만한 열정과 노력이면 올해 하도급률 목표 33%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믿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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