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37개교에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울산 남구, 37개교에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 강귀일
  • 승인 2024.03.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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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 사업 3억9천여만원… 시설 안전 확보·주차장 개방 등 주민 체감도 우선 고려
울산시 남구가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을 37개 학교, 38개 사업에 3억8천900만원을 교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1월까지 지역 82개 학교로부터 희망사업 신청을 받고 현장점검을 마쳤다.

지난달에는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학교시설 개선 △교육과정 지원 △사립 유치원 교재교구 구입지원 등 사업에 대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남구는 이번 교육경비지원에 있어 학교의 단순 자산취득이나 소규모 수리, 수선 등은 배제하고 시설의 안전 확보와 부설주차장 개방 등 주민편의 기여도, 학교주변 학생생활여건 등 주민 체감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또 지난해 학교별 지원사항을 참고해 저소득 가정 밀집지역에 있는 학교 등 학교의 개별여건을 반영했다.

남구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같은 학생수요 중심의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더하는 행복 교육도시’ 남구의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정 지원 사례는 악기연주회 개최비용 지원, 학생 동아리 활동비용 지원 등이다.

시설개선 지원 사례로는 주민개방 주차장 환경개선사업 지원, 전국소년체전 경기장 활용 체육관 누수보완공사 지원 등이다.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7곳, 고등학교 3곳 등 16개 학교에 교육과정지원(학교당 1천만원 이내)과 시설개선지원(학교당 3천만원 이내)으로 2억6천290만5천원을 전달했다.

21개 사립유치원에는 교재와 교구 구입비로 600만원씩 모두 1억2천600만원을 지원했다.

남구는 교육경비 보조금 외에도 올해 초등 생존수영과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고교 무상교육 지원 등에도 총 4억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구는 ‘울산광역시 남구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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