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후보들 유권자 표심 얻기 ‘공약 경쟁’
울산 중구 후보들 유권자 표심 얻기 ‘공약 경쟁’
  • 정재환
  • 승인 2024.03.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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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학성공원 일대 관광개발 박차” VS 오상택 “중구에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4·10 총선에 울산 중구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국민의힘 박성민(위쪽 사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후보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소속 시·구의원들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4·10 총선에 울산 중구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국민의힘 박성민(위쪽 사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후보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소속 시·구의원들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4·10 총선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울산 중구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민생공약 경쟁을 벌였다.

박성민 국민의힘 울산 중구 후보는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동별 맞춤형 민생공약’ 청사진을 공개했다.

박 후보는 “학성동의 경우 학성공원 일대의 관광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울산왜성으로 들어오는 태화강 물길을 복원해 수변 문화공간과 다양한 테마정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복산동은 계비고개길 역사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구도심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겠다”며 “성안동은 장암저수지 주변을 정비하고 달빛누리길 이용 편의를 위한 공영주차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동은 젊음의거리에 LED 광고를 추진하고, 울산 마두희를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겠다”면서 “병영동은 동천제방 겸용도로 조기 완공, 황방산 맨발등산로 정비, 삼일초 주변 공영주차장 조성, 병영성 조기 복원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우정동엔 문화센터 건립 및 중고교 유치, 전통시장 내 공영주차장 건립을, 태화동은 화진마을 도시재생사업과 달빛어린이병원을 추진한다”며 “다운동은 척과척 파크골프장 조성과 다전 차밭 체험시설 조성, 다운2지구 역사문화공간과 선사유적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약사동은 약사가든 인근 오폐수 관로를 확충하고 (구)중구시설관리공단 후적지를 활용해 복합센터를 건립하겠다”며 “반구동은 제2내황중학교 유치 및 행복복지센터 신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의원은 “동별 공약은 중구선관위가 보내준 ‘유권자의 소리, 정책제안서’와 매월 첫째주 토요일 마련한 ‘통통통 민원의 날’을 통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라며 “그동안 중구민들이 크지는 않더라도 꼭 해줬으면 했던 사업, 직접 손에 잡히는 사업들을 반드시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오상택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 후보도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울산 중구 공공산후조리원 설립’과 ‘울산 소아응급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법률 제정’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중구 성안동 혁신도시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해 산모와 아이에게 깨끗한 시설을 제공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며 “울산의 출산률 증대의 견인차가 되어줄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통해 중구를 돈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최고의 출산환경을 갖춘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 후보는 “울산대병원은 2022년부터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 중증 응급환자의 입원을 받지 않고 있어, 연간 250여명의 울산 중증 응급 소아환자는 대기시간에 지쳐 양산부산대병원이나 경북대병원으로 가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울산형 소아응급진료체계를 만들고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아응급진료체계 개선 법률을 제정해 지역에 맞는 소아진료계획을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상급종합병원은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토록 의무화하겠다”며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양성해 지역 병원에서 근무토록 하고, 지역의사제 전형에 소아청소년과를 특별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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