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경남 노동당·녹색정의당, 영남권 노동벨트 구축 ‘공동선거연대’
울산·부산·경남 노동당·녹색정의당, 영남권 노동벨트 구축 ‘공동선거연대’
  • 정재환
  • 승인 2024.03.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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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과 녹색정의당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총선 공동선거연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동당과 녹색정의당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총선 공동선거연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울산과 부산·경남지역의 노동당과 녹색정의당이 영남권 노동벨트 구축을 위해 공동선거연대에 합의했다.

노동당과 녹색정의당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정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공동 선거연대에 합의했으며, 각 지역에서 22대 총선에 대한 상호 협력과 연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당은 “이번 총선은 여러 측면에서 현재 한국 정치의 문제점을 드러낸다”며 “상대방의 잘못을 자신을 지지해야 할 근거로 내세울 뿐 노동 위기, 기후위기, 돌봄 위기, 저출생 등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한 각종 복합위기에 대해선 제대로 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 당은 “더불어민주당은 제대로 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면서 “민주당에 종속돼 진보정치의 독자성을 포기하는 것은 보수양당 체제를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당은 진보정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공동선거연대에 합의했다”며 “두 당은 노동자 민중의 권리, 여성이나 장애인 등 소수자의 가치를 옹호하는 등 정책적 측면에서 상호 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두 당은 “보수양당으로부터 독립적인 진보정치의 가치는 한국 사회를 위해서도 반드시 유지, 발전돼야 한다”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노동당과 녹색정의당의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동당과 녹색정의당은 울산 동구(노동당 이장우), 경남 창원 성산(녹색정의당 여영국)과 부산 중구·영도구(녹색정의당 김영진) 등 3곳에 후보를 냈다.

두 당은 이날 부산과 경남에서도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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