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째‘맑음’
울산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째‘맑음’
  • 이정민
  • 승인 2024.03.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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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2.7p로 전월 대비 1.7p 상승… 전국 평균 웃돌아

이달 울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오름세 및 기준선 100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하반기 지역내 실물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울산지역 소비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전국 지수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공개한 이달 울산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울산 소비자심리(CCSI)는 102.7로 전월 대비 1.7p 상승했다.

울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7~8월 100이상을 기록하다 지난해 8월 99.3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에 고금리·고물가로 경기 침체로 기준값 100을 밑돌던 지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 100.4를 기록하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다른 지역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데, 전국지수(100.7)와 비교해도 2p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 울산본부 관계자는 “이달 지수가 상승한 요인으로는 경기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면서 지수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경기전망(기여도 +0.3p), 소비지출전망(+0.3p) 등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경기판단(76)은 전월 대비 4p 상승, 취업기회전망(85)는 2p 높아져 지난달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어 물가수준전망은 농산물 등 체감 물가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세,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2p 오른 134로 집계됐다.

다만 물가 반등 우려에도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시장금리 하락 등에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했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전망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전월대비 2p 내린 93을 기록하며 금리인하를 전망하는 응답자 비중이 더 높았다.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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