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민주 울산시당 “똘똘 뭉쳐 총선 승리”
국힘-민주 울산시당 “똘똘 뭉쳐 총선 승리”
  • 정재환
  • 승인 2024.03.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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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선거대책회의 열고 필승 다짐…?김기현-송철호 나란히 선대위원장 맡아 눈길

4·10 총선을 보름여 앞두고 울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일제히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특히 울산 총선에서는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악연이 된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와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울산지역 선거를 지휘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다시 격돌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25일 박대동 후보 사무소에서 가진 후보자 회의에서 김기현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총선 후보들이 만세를 부르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울산시당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25일 박대동 후보 사무소에서 가진 후보자 회의에서 김기현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총선 후보들이 만세를 부르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울산시당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25일 오전 울산 북구 박대동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6+1 국민승리 국민의힘 울산시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거전략과 주요 일정 등을 논의하는 후보자 회의를 열었다. 슬로건에 사용된 6은 울산 6개 선거구를, 1은 울산시의원 보궐선거(북구 제1선거구)를 의미한다.

회의에는 중구 박성민, 남구갑 김상욱, 남구을 김기현, 동구 권명호, 북구 박대동, 울주군 서범수 등 울산 6개 선거구 총선 후보와 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최병협 후보 등이 모두 참석했다.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후보는 “울산 선거 판세가 녹록지 않아, 24시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며 “울산 6개 선거구 후보와 당원들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서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면 울산 총선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과 4범의 이재명 대표는 물론 울산시장 선거 공작으로 징역형을 받은 송철호와 황운하, 자녀 입시비리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등 법치를 농락하고 시민을 깔보는 사람과 오만, 불법 및 탈법은 22대 국회에 절대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채익 울산시당위원장도 “국민의힘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반전하는 일만 남았다. 아직 선거가 보름여 남았기 때문에 신발 끈을 조여 매고 뛰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국민의힘 울산시당도 6+1 전원 필승하여 울산과 나라 발전을 위해 꼭 집권여당으로서 해야 할 일을 지체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2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울산 방문을 신호탄으로 남은 기간 동안 “울산 6+1 국민승리”를 위해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25일 시당 대회의실에서 송철호 상임선대위원장 주재로 총선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25일 시당 대회의실에서 송철호 상임선대위원장 주재로 총선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후 시당 대회의실에서 총선 승리 기반 구축을 위한 첫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선대위 첫 회의는 22대 총선 준비를 위한 지역구 현안 공유 및 후보자의 득표율 제고를 위한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 및 상황을 점검하는 등 정권심판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바탕으로 필승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송철호 전 울산시장을 비롯 임동호·성인수·허황·전인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중구 오상택, 남구갑 전은수, 남구을 박성진 등 총선 후보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후보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각 후보자가 지역의 현안과 총선에 임하는 각오 등을 전달했고, 시당 측은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방안을 논의했다.

송철호 상임선대위원장은 “전지역 승리를 목표로 한다”면서 “(진보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북구의 중대하고 큰 변화가 있지만, 서로 다를 수 있는 변화 아래 정권심판이라는 큰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 이를 바탕으로 똘똘 뭉쳐 잘 극복해 전 지역을 승리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도 “지금 울산에는 한겨울 칼 바람보다 더 매서운 찬바람이 민생경제와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울산 경제와 시민의 삶 회복을 위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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