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등에 따르면 봄철 자살률 증가는 일조량으로 인한 수면시간 변화, 졸업, 구직 등 계절적 요인과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 재발 등 심리적 요인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연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울산시는 5월까지 불안, 우울 등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살예방 집중 홍보를 진행한다. 주요 홍보 내용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온·오프라인 매체 집중 홍보 △다중이용시설 자살예방 홍보물 배부 △찾아가는 취약계층 자살예방 홍보활동 전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집중 양성 등이다.
특히 삶의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이 도움 받는 방법을 알지 못해 자살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부채, 일자리, 법률, 정신건강 등 위기대응 사회서비스 도움 기관의 정보를 알린다.
또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우울감 등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탁상용 홍보물 3천600개를 배부하고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집중 홍보한다.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및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마음안심버스 6대를 활용한 주 2~3회 이상 독거노인, 소상공인 등 밀집지역을 찾아가는 자살예방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이밖에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발견해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에 의뢰·연계하는 생명지킴이를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집중 양성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또는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