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거점형 지능형도시’ 중앙투자심사 통과
‘울산 거점형 지능형도시’ 중앙투자심사 통과
  • 정인준
  • 승인 2024.03.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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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성안동 일원 4개 분야 14개 서비스… 9월 내 실시설계 완료 사업부터 착수
울산시 중구 혁신도시와 성안동 일원에 2025년까지 미래형 스마트시티가 조성된다. 스마트 시티에서는 자율주행버스(DTR)가 달리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 스마트 헬스케어와 순환형 자원재생 생태계 등 신기술이 적용된다.

새롭게 선보일 미래형 스마트시티는 데이터화 돼 추후 잇따를 전국도시의 모델이 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 중인 ‘울산시 거점형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최근 개최된 행정안전부 2024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광역자치단체의 신규투자 사업규모가 300억원 이상일 경우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행정절차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이번에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함에 따라 ‘울산시 거점형 지능형도시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설계가 끝난 서비스부터 먼저 사업에 착수해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거점형 지능형도시 조성 사업’은 지능형도시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구축으로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총 433억원(국비·시비 각각 200억원, 민간투자 33억원)을 투입해 중구 우정혁신도시와 성안동 일원에 4개 분야, 14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4개 분야는 △이동수단(Mobility) △에너지(Energy) △생활(Life) △데이터(Data) 등이며 14개 서비스는 수요응답형(DRT) 자율주행 버스, 신재생에너지 측정시스템, 지능형(스마트) 교통시설, 데이터 융복합 이노베이션센터 등이다.

특히 수요응답형(DRT) 자율주행 버스 분야는 두 가지 방향에서 추진된다. 혁신도시를 관통해 울산공항까지 운행되는 자율주행버스(DTR) 노선과 주택가를 경유해 공공기관을 잇는 ‘교통약자 포용형 자율운행버스’ 노선이다. 특히 교통약자형 자율운행버스는 버스노선 어디서나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자율주행버스를 호출하는 방식이여서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권’이 향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카세어링이나 개인형 이동장치(PM) 등이 융합돼 대중교통 취약지인 혁신도시와 성안동의 교통불편을 개선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에너지 사용 측정·분석 기반이 구축되며, 체감형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는 만성질환 어르신들의 비대면 건강관리 플랫폼이 구축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중구청과 울산테크노파크 등 9개 사업 참여 연합체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한 지역 특화사업인 만큼 설계단계부터 주민들과 소통해 체감형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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