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 경쟁률 ‘평균 3대 1’
울산 총선 경쟁률 ‘평균 3대 1’
  • 정재환
  • 승인 2024.03.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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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지역구 18명 등록… 남구갑 후보 5명 ‘최다’
중구·남구을·울주군 거대양당 1대 1 대결구도

4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에서 울산 6개 지역구의 평균 경쟁률이 3대 1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1일, 22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울산에서는 6개 지역구에 총 18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울산 총선 평균 경쟁률은 전국(254개 지역구) 평균 경쟁률 2.75대 1보다는 다소 높지만, 21대 총선 울산 평균 경쟁률 4.67대 1보다는 많이 낮아졌다.

21대 총선에서는 진보당과 정의당 등 진보정당들은 물론 국가혁명배당금 후보들까지 등록해 역대 총선에 비해 가장 많은 28명의 후보가 등록했었다.

그러나 22대 총선에서는 여야 맞대결, 심판론 부상으로 야권 단일화가 후보 등록전 이뤄졌고, 소수정당 후보가 비교적 적게 등록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6명, 더불어민주당이 5명, 새로운미래 1명, 노동당 1명, 우리공화당 1명, 무소속 3명이다.

지역구별로는 울산 중구, 남구을, 울주군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양당 1대 1 구도로 총선이 치러진다.

중구는 국민의힘 박성민과 민주당 오상택, 남구을은 국민의힘 김기현과 민주당 박성진, 울주군은 국민의힘 서범수와 민주당 이선호 후보가 각각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반면 남구을 지역구는 울산에서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금배지’를 향한 경쟁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 김상욱, 민주당 전은수, 새로운미래 이미영, 우리공화당 오호정, 무소속 허언욱 후보 등이 총선 레이스를 벌인다.

동구는 국민의힘 권명호, 민주당 김태선, 노동당 이장우 후보간 ‘3파전’이 확정됐다.

북구의 경우 국민의힘 박대동, 진보당 윤종오, 무소속 이상헌, 무소속 박재묵 후보 등 4명이 등록했지만, 진보당 윤종오와 무소속 이상헌 후보간 단일화 경선 결과에 따라 한명이 사퇴할 예정이다.

울산 22대 총선 후보들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16명, 여성이 2명이다. 여성은 남구갑에 출마한 민주당 전은수 후보와 새로운미래 이미영 후보다.

남성 중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2명으로 나타났다.

울산 총선 후보의 평균 연령은 55세다. 박대동 국민의힘 북구 후보가 72세로 가장 많고, 오호정 우리공화당 남구갑 후보가 33세로 최연소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기준 후보자 직업은 정당인이 9명, 국회의원 5명, 변호사 2명, 농업과 직장인이 각 1명이다.

또 울산 총선 후보의 44.4%인 8명이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3건을 신고한 윤종오 진보당 북구 후보다.

재산은 70억7천400만원을 등록한 김기현 국민의힘 남구을 후보가 제일 많고, 우리공화당 소속 오호정 후보가 5천100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다.

한편 총선과 함께 실시하는 울산시의회의원 보궐선거(북구 제1선거구)는 국민의힘 최병협, 민주당 손근호 후보 등 2명이 등록해 양자 대결을 펼친다.

후보자 등록 상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됐다. 선거일까지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 등 사항을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정당과 각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 공보를 정책·공약 마당에서 열람할 수 있다.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투표할 수 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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