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역세권 특화용지 용적률 높여
KTX역세권 특화용지 용적률 높여
  • 정인준
  • 승인 2024.03.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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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800%서 1천100%로 완화… 숙박시설 의무규정 도입도
KTX울산역 역세권에 위치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옆 특화용지의 용적율이 대폭 완화됐다. 울산시는 이 부지의 용도를 숙박시설 의무규정으로 지정해 특혜시비를 차단하고, 호텔 유치를 유인했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KTX울산역 역세권지구 지구단위 계획이 변경됐다. 현재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옆에 위치한 S1-2(특화용지) 부지의 용적률 완화와 숙박시설 의무규정을 도입한 것이다.

변경 사유는 분양성 제고 등을 위한 것으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한 숙박시설(호텔) 건립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다.

용적률은 기존 800%에서 1천100%로 크게 완화됐다. 다만 이 부지에 3성급·200실 이상 숙박시설 의무규정을 도입해, 호텔건립을 위한 부지로 규제했다.

이 부지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그동안 호텔유치를 위해 용적률 완화 등이 요청돼 왔다.

KTX울산역 역세권에서 특화용지는 S1,S2,S3 등 3곳이다. 이 곳에는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교육연구시설, 일반숙박시설 중 호텔과 관광숙박시설, 공장 중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최대 면적의 특화시설 용지인 S1은 2개 필지로 나눠졌는데, 한쪽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돼 가동 중이며 다른 쪽은 관광숙박 호텔 부지로 지정됐으나 현재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 상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S1-2 부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용적률이 완화되면서 사업성이 높아져 호텔건립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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