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후보 18명 중 8명 ‘전과’ 보유
울산 총선후보 18명 중 8명 ‘전과’ 보유
  • 정재환
  • 승인 2024.03.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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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후보자 평균 나이 56.1세, 여성 2명
최고령 72세 박대동·최연소 33세 오호정
자산 최고는 70억 김기현… 납세액도 최다
울산에서 4·10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 18명 중 8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남성 16명 중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2명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의 4·10 총선 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울산 후보들 중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3건을 신고한 진보당 윤종오(북구) 후보다.

윤 후보는 업무방해 벌금 150만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벌금 1천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300만원 등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박성민(중구), 노동당 이장우(동구), 무소속 이상헌(북구) 등 3명은 2건씩의 전과를 보유했다.

박 후보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벌금 100만원을 신고했다.

이장우 후보는 공무집행방해 벌금 300만원과 일반교통방해 벌금 100만원, 이상헌 후보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 벌금 100만원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벌금 100만원 등의 기록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성진(남구을), 김태선(동구)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100만원과 20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국민의힘 권명호(동구) 후보는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불실기재공정증서원본행사 상법 위반 벌금 400만원, 민주당 이선호(울주군)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벌금 15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병역 의무가 있는 남성 후보자 중에서는 박성민, 서범수 후보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후보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에 따른 수형을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고, 서 후보는 고도근시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최고 자산가는 70억7천400만원을 신고한 국민의힘 김기현(남구을)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 건물 75억3천100만원, 본인 명의 토지 2억1천만원, 채무 12억8천7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서범수(울주군) 후보가 32억4천만원, 허언욱(남구갑) 후보가 18억1천200만원을 각각 신고해 후보자 중 재산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5천100만원을 신고한 우리공화당 오호정(남구갑) 후보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성진(남구을) 후보 1억8천800만원, 새로운미래 이미영(남구갑) 후보 2억7천800만원 순으로 재산이 적었다.

후보 가운데 최근 5년간 납세 금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재산이 가장 많은 김기현 후보로 나타났다.

소득세 2억3천600만원과 재산세 9천392만원 등 3억2천993만원을 냈다.

반면에 재산이 가장 적은 오호정 후보는 납세액을 0원으로 신고했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4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권명호(동구) 후보는 배우자가 소득세 256만원을 체납했다가 올해 1월 말 완납했다고 신고했다.

무소속 박재묵(북구) 후보와 민주당 박성진 후보는 본인 명의 재산세를 각각 21만원과 13만원 체납했다가 모두 납부했다.

무소속 이상헌(북구) 후보는 장남이 한때 재산세 13만원을 체납했다가 정리했다.

한편 울산 총선 후보의 평균 나이는 56.1세로 집계됐다. 최고령은 72세인 국민의힘 박대동(북구) 후보, 최연소는 33세인 우리공화당 오호정(남구갑) 후보로 파악됐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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