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 국힘 싹쓸이 vs 민주 과반 도전
울산 여야, 국힘 싹쓸이 vs 민주 과반 도전
  • 정재환
  • 승인 2024.03.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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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완전한 정권 교체 기회” 민주당 “검찰 독재 심판 힘실어야”… 공식 선거운동 28일 시작

4·10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여야 후보들이 오는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24일 기준 제22대 총선 투표일이 17일 남았다.

선거구 변동이 없는 울산은 직전 총선과 같은 6석을 놓고 여야가 경쟁한다.

6개 선거구 중 5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개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과 진보당이 격돌한다.

현재 정당별 의석은 국민의힘 5석, 무소속 1석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6개 전 선거구에서 승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원래 국민의힘 소속이던 5곳을 지키고,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던 북구까지 탈환하면 전 지역구 석권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번 총선이 완전한 정권교체 기회라고 내세운다.

이채익 울산시당위원장은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이겼지만, 국회에서 민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미완의 정권교체에 머물렀다”며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제1당, 다수당이 돼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6명이 모두 국회에 입성하면 울산에 필요한 정책을 더 힘있게 뒷받침하면서 울산 정치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의 야권 단일후보임을 내세워 울산 지역구의 절반인 3석 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울산 동구와 울주군 등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야권 단일후보가 나선 북구도 당선권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총선을 치른다는 입장이다.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울산에서 줄곧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해 왔지만, 주력산업 쇠퇴, 청년 유출 고착화 등 경남의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추락하는 울산을 다시 대한민국 주역으로 부상시키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려면 울산 발전에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는 준비된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야권단일후보로 북구에 나선 윤종오 후보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윤한섭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정권 심판과 함께 노동·진보 정치의 자존심이자 진보정치 1번지인 북구의 자부심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당초 울산 지역구 4곳에 후보를 냈다.

그러나 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진보당이 참여하면서 3명은 후보 사퇴 형태로 민주당과 단일화를 했고, 1명은 경선을 통해 북구 후보로 확정됐다.

노동당은 이장우 후보가 울산 동구에서 민주노총 등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끝까지 완주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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