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총선 야권단일화 불발 ‘3파전’
울산 동구 총선 야권단일화 불발 ‘3파전’
  • 정재환
  • 승인 2024.03.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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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노동당 후보, 민주 김태선 후보 제안 거절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노동당 이장우 동구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노동당 이장우 동구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이장우 노동당 울산 동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의 야권단일화를 사실상 거절했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당과 이장우의 목표는 윤석열 심판과 기득권정치 타파”라며 “지난 18일 동구지역 노조 대표자들이 민주당 김태선 후보의 결단과 이장우 후보로 단일화를 요구했는데, 이로써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은 충분히 정리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는 양측간 별다른 대화없이 또다시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는데, 그동안의 과정에서 알수 있듯이 진정성 없는 언론플레이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며 “정치인이 단일화를 말할 때 주로 정치 공학과 선거 구도에 중범을 두는 것이 보통인 것 같은데, 저는 단일화의 기본이 정치철학의 동질성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실 판단과 지향의 동질성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기득권 정치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형성하고 있다”며 “울산 동구에서 윤석열 심판과 기득권정치 타파를 위한 선택은 이장우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미 생각과 지향이 다르다는 것이 확임됐음에도 지속적으로 단일화를 주장하며 유권자를 현혹하는 언론플에이는 진정성 없는 메아리로 보인다”며 “김 후보가 윤석열 심판을 위해 모두를 걸 준비가 돼 있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만7천여 조합원들은 이장우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장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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