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걸 시의원, 영유아·아동 디지털 과의존 예방 조례 대표발의
이장걸 시의원, 영유아·아동 디지털 과의존 예방 조례 대표발의
  • 정재환
  • 승인 2024.03.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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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과 영유아들이 핸드폰, 태블릿 등 디지털기기에 쉽게 접근하고 몰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례가 만들어진다.

울산시의회 이장걸(사진) 의원은 자신이 대표발의한 ‘울산광역시 영유아 및 아동의 디지털기기 과의존 예방·해소 지원 조례안’이 22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과의존이란 과도한 디지털기기 사용으로 인해 이용자가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받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에는 과의존 위험군 중에서 유아·아동 및 청소년의 비율이 성인과 노인보다 높아지는 추세여서 아동과 그들의 가정에 과의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례안에는 △디지털기기 과의존 예방·해소를 위한 시책 마련과 재원 확보 △영유아와 아동의 디지털기기 과의존 예방 교육·홍보 지원 △관련 기관간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디지털 과의존 영유아와 아동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종사자 등을 위한 지원도 포함했다.

이 의원은 “나이가 어릴수록 디지털기기에 과의존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스스로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인보다 과의존 상황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서 부모 등 주변인에 대한 교육과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며 “울산시가 영유아와 아동이 디지털기기에 과의존하는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사업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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