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변화 속 혁신경영, 새로운 고객욕구 주목해야”
“인구변화 속 혁신경영, 새로운 고객욕구 주목해야”
  • 이정민
  • 승인 2024.03.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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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199차 경제포럼… 전영수 한양대 교수 ‘인구충격과 미래기회’ 주제 강연
전영수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21일 오전 울산상공회의소가 현대호텔 바이 라한 울산에서 개최한 제199차 울산경제포럼 강사로 나서 ‘인구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 인구충격과 미래기회’를 주제로 강연헀다. 사진제공=울산상의
전영수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21일 오전 울산상공회의소가 현대호텔 바이 라한 울산에서 개최한 제199차 울산경제포럼 강사로 나서 ‘인구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 인구충격과 미래기회’를 주제로 강연헀다. 사진제공=울산상의

전영수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인구변화는 미래사회를 새롭게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상수이며 초저출산, 초고령화의 한국적 인구변화는 전대미문이란 평가처럼 인류가 직면한 가장 복잡다난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21일 현대호텔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제199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인구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 인구충격과 미래기회’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성장 고착화, 가치관 다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직적인 기존제도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심화시키고 있으며, 고학력, 대기업을 추구하는 인생모델이 구축한 인식과 제도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후속세대의 가족분화를 가로막고 있다”며 “대한민국, 일본, 중국 등에서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인구의 중앙 집중화를 완화하고 지역 내에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동시에 기업과 시장의 역동성과 개인 및 가계의 우수성 등 한국이 축적하고 있는 강력한 장점과 경쟁력은 다른 선진국이 갖추지 못한 한국만의 혁신돌파를 위한 훌륭한 재료”라며 “이를 토대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획기적인 사고체계와 접근루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할 경영현장의 경우, 인구변수를 보다 다각적이고 차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인구변화로 인해 달라진 새로운 욕구와 앞으로 시장에 나타날 인구변화의 양적, 질적 결과를 업(業)의 본질로 재구성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성공의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교수는 “한국은 노동집약형 산업구조를 통해 압축적 고도성장을 일궈냈지만, 앞으로는 별도의 요소 투입없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자본주의 제안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전략을 구축해야한다”며 “인구변화는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로, 달라진 시대의 불편, 불안, 불만에 주목하며, 새로운 욕구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변화야말로 성장을 위한 혁신경영의 필수조건”이라고 조언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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