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방하천 100곳 연차별 정비 추진
울산시, 지방하천 100곳 연차별 정비 추진
  • 정인준
  • 승인 2024.03.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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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하천 종합 정비계획’ 상반기 용역 착수… 현황·여건 고려해 우선순위 결정
울산시는 하천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올해 ‘지방하천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2016년 국토교통부에서 일괄 수립한 지방하천 종합 정비계획(2016~2025년·10년 단위)에 따라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올해부터 지역 여건에 맞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방하천 관리 등을 위해 울산시가 직접 수립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사업수행능력평가(PQ) 등을 거쳐 ‘지방하천 종합 정비계획’ 용역 수행자를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용역을 착수해 내년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하천 정비에 대한 소요 예산 및 연차별 투자계획 등 하천별 정비 우선순위를 포함할 방침이다.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울산시는 지역 내 100개 지방하천 총연장 436.28㎢을 대상으로 현황 및 여건을 고려해 치수·이수·하천 환경 등 전 분야를 통합적으로 심도 있게 분석한다.

울산지역 지방하천은 중구 3곳, 남구 4곳, 동구 4곳, 북구 20곳, 울주군 69곳이 지정돼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하천의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울산시 여건에 맞는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으로 가뭄·홍수 예방 등의 치수 기능은 물론이고, 산책 및 휴식 기능을 더해 하천이 시민들의 곁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인 친수공간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치수 능력 증대를 통한 재해예방과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북구 정자천과 상안천, 울주군의 중리천, 서사천, 외사천, 주원천 등 6개의 하천 및 부속시설물 10.7㎞를 정비하는 것으로 사업시행자는 북구와 울주군이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68억원의 예산을 북구와 울주군에 교부했다. 현재 북구와 울주군에서는 하천별 정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등을 진행 중에 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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