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조선업 핵심 인재 매년 1천명 양성한다
산업부, 조선업 핵심 인재 매년 1천명 양성한다
  • 이정민
  • 승인 2024.03.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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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3곳과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 개소… 4대 미래분야 맞춤 교육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이 20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조선해양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현판 제막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부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이 20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조선해양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현판 제막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부

한국 조선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인재를 연간 1천명 규모로 키워낼 민관 합동 교육 기관이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에서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경성 산업부 1차관, 조선3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대표,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참여했다.

센터는 지난 5일 가동된 민관 합동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의 후속 조치로, 조선 분야의 만성적인 전문 인력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산업부와 조선사 3곳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력 양성 사업이다.

이에 센터는 연간 1천명 규모로 조선산업 현장에 필요한 AI·빅데이터,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야드 등 4대 미래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산업부는 미래조선기술 분야의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하고 조선사는 교육공간 및 강사 지원 등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 인력 수요에 맞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산업부는 이날 문을 연 수도권 및 동남권 센터 외에도 전국 주요 권역별로 센터를 확대해 지역별 조선인력 양성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이어 강 차관 주재로 ‘조선산업 인력현안 간담회’도 진행됐다.

강 차관은 조선 3사 대표 외에도 인사 실무담당자와 구직자, 외국 생산인력 등으로부터 조선현장의 인력 관련 애로와 건의사항을 전달받았으며 신속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강 차관은 “약 4년치에 달하는 수주 호조세를 기회 삼아 K-조선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조선인력 확보가 핵심적인 과제”라며 “조선소가 국내 청년들과 구직자들이 많이 찾는 매력적이고 더욱 안전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선사 자체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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