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 후 23~24일 울산 북구 야권 단일화 경선”
이상헌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 후 23~24일 울산 북구 야권 단일화 경선”
  • 정재환
  • 승인 2024.03.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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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협상 끝나 합의서 서명만 남아
당선땐 곧바로 민주당 복당 재확인
‘다목적 실내 돔 구장’ 조성 공약도
울산 북구에 무소속 출마하는 이상헌 국회의원이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에 무소속 출마하는 이상헌 국회의원이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4·10 총선 울산 북구에 나서는 이상헌 국회의원이 “22일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한 후 23~24일 진보당 윤종오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를 포함해 5명의 기초의원들이 헌정사상 유례없는 주민의 동의 없이 ‘야권단일후보’ 선정이라는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민주당에서 잠시 나왔다”며 “다행히 지난주 이재명 당대표가 울산을 방문한 뒤 단일화에 대한 물꼬를 트고 급속도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날 진보당과 실무협상이 마무리됐고, 이제 단일화 경선 합의서에 상호간 서명만 남은 상황”이라며 “경선은 인지도 조사 및 적합도 조사를 병행키로 했으며, ‘제22대 국회의원 무소속 이상헌’, ‘전 국회의원 진보당 윤종오’로 호칭도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일단 23~24일 단일화 경선을 하기로 했다”면서 “시기상 국회의원 후보 등록일이 22일까지이기 때문에 양측 모두 후보 등록은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선에서 이겨도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당선되면 곧바로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며 “무소속 신분이지만 울산 5개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울산을 파란물결로 물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1호 공약’으로 ‘다목적 실내 돔 구장’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다목적 실내 돔 구장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약 5천억원으로 예상하며, 스포츠 뿐만 아니라 대형 공연장, 첨단 스포츠 전시컨벤션 등 복합 문화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콘서트나 각종 행사의 유치는 물로 지역발전의 핵심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더 나아가 울산을 연고로 하는 야구단 유치까지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목적 실내 돔 구장과 스포츠 타운 조성은 연간 약 1조5천억원의 매출과 1만5천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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