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이하 경주연구소)가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의 첫 행사를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경주시 양정로 51에서 연다.
‘대담신라’는 발굴조사 연구원과 시민이 저녁 시간 차를 마시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분기별 1회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새롭게 쓰는 신라사, 금척리 고분군(오는 28일, 조성원) △지도 위에 펼쳐진 신라 왕경 사찰(오는 5월 23일, 김동하) △은밀한 공간, 신라 왕경의 측간(오는 9월 26일, 김경열) △문화유산 보존처리 이야기(오는 11월 28일, 권지현) 순으로 이어진다.
오는 28일 첫 순서에선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경주 금척리 고분군(사적) 발굴조사와 관련해 ‘새롭게 쓰는 신라사, 금척리 고분군’을 주제로 일제강점기와 1980년대 이뤄진 조사 내용, 연구소가 새롭게 추진하는 발굴조사 방법 및 방향성, 금척리 고분군의 역사성 등을 다룬다.
신청(선착순 30명) 및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21일 오전 10시부터 경주연구소 전화(☎054-622-1744)나 전자우편(kdh8957@korea.kr)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하고 토론하는 사랑방으로서 ‘대담신라’를 계속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주제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