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예비후보 21대 국회서 대표발의 조선해양플랜트 육성 재벌퍼주기 법안”
“권명호 예비후보 21대 국회서 대표발의 조선해양플랜트 육성 재벌퍼주기 법안”
  • 정재환
  • 승인 2024.03.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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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예비후보, 고용·비정규직 문제 등 빠진 반노동자 입법 규탄
이장우 노동당 동구 예비후보가 19일 권명호 예비후보의 국회 입법 활동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장우 노동당 동구 예비후보가 19일 권명호 예비후보의 국회 입법 활동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장우 노동당 울산 동구 예비후보가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권명호 예비후보의 21대 국회 임기 중 입법활동 내용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권 후보가 대표발의한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지원 및 육성법안’은 재벌 퍼주기 법안”이라며 “핵심 내용은 정부와 지자체의 기업 지원 측면만 과도하게 강조할 뿐, 고용안정이나 임금체불, 비정규직, 다단계 하도륵 등과 같은 조선업 문제는 거의 다루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권 후보는 울산 동구를 사실상 노동관계법 자체가 작동하지 않는 무법지역으로 만드는 가칭 ‘노동지옥특구’(지역균형투자촉진측별법)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울산 동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농후한데, 이는 동구의 하청노동자와 이주노동자들에게 ‘노동지옥’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것과 같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반노동자 입법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권 후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공천 과정에서 권 후보측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모종의 불공정 행위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공천심사 과정에서 제기됐다”면서 “부정한 청탁과 함께 금전을 받았다는 의혹은 국회의원 후보로서 치명적인 흠결”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그런데도 권 후보는 공개적으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사실무근이라면 명확하게 해명하는 것이 권 후보에게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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