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가 19일 범서적십자봉사회 소속 봉사원 8명과 재난대응적십자봉사회 3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서생활체육공원에서 ‘찾아가는 세탁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봄을 알리는 절기인 춘분을 맞아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힘든 형편으로 인해 취약한 위생환경에 노출된 지역 내 취약계층 1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적십자봉사원들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이동세탁차량을 통해 직접 수거한 의류, 이불 등 320kg 상당 물량을 세탁 및 건조 후 해당 가정으로 전달했다.
이선희 범서적십자봉사회 회장은 “춘분을 맞아 겨울동안 집에서 사용했던 의류, 이불 등을 세탁해 전달함으로써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세탁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적십자봉사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다가올 봄에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지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는 2008년 9월부터 이동세탁차량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탁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지사 1층에 세탁실이 설치된 이후로는 적십자봉사회와 자생단체를 비롯한 많은 단체에서 지사를 방문해 세탁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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