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이장우 후보는 동구 노동자들의 염원”
“노동당 이장우 후보는 동구 노동자들의 염원”
  • 정재환
  • 승인 2024.03.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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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20개 노조 대표, 민주당 김태선 후보에 단일화 결단 촉구
민주노총 산하 20개 노조 대표들이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4·10 총선 동구 야권 후보를 노동당 이장우 후보로 단일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민주노총 산하 20개 노조 대표들이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4·10 총선 동구 야권 후보를 노동당 이장우 후보로 단일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민주노총 현대중공업지부 등 울산 동구지역 20개 노동조합 대표들이 4·10 총선과 관련 “노동당 이장우 후보로 단일화만이 동구를 살릴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 노조 대표들은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벌 편에 서서 노동자를 쥐어짜려는 행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둘 다 똑같다”며 “해고와 폐업의 고통으로 동구 주민들이 신음할 때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동구를 이 지경으로 만든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은 국민의힘 전신인 박근혜 정권에서 시작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권에서 마무리됐다”며 “현대중공업의 지주회사 전환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철저하게 재벌 편에 선 정권의 승인하에 진행되고 완료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4년간 조선업 위기 때 1조8천억원이 넘는 돈이 동구에 지원됐는데, 수만명의 해고자와 폐업한 자영업자를 살릴 수 있는 그 막대한 돈의 85%를 민주당 울산시장과 민주당 동구청장은 도로 건설에 사용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말에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여야 만장일치로 ‘지역균형투자촉진특별법’이란 이름으로 일명 ‘노동자지옥법’을 통과시켰다”면서 “동구를 투자촉진특구로 지정하면, 최소한의 노동법조차 지키지 않아도 되는 노동지옥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구에는 철저하게 노동자와 주민의 편에서 재벌의 탐욕에 맞서 함께 싸우는 노동자 국회의원이 절실하다”며 “이장우 후보는 단순히 노조 대표자들이 지지하는 한명의 정치인이 아닌, 동구지역 노동자들의 염원을 상징하는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또 이들은 “민주당 김태선 후보에게 간곡히 호소한다”며 “진정으로 동구 노동자의 처지를 걱정한다면 이번만큼은 노동자에게 양보해 달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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