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509건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509건
  • 최주은
  • 승인 2024.03.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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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지연 350건 68.8% 차지… 진료과목 외과 계열 197건 최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사례가 총 509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사례는 수술 지연으로 나타났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 지원센터 접수 현황과 처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지난달 19일부터 진료 차질 등 국민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이달 15일까지 총 1천414건의 사례를 상담했고 이중 509건은 피해 사례로 접수했다. 신고된 피해 사례의 27.7%(141건)는 의료기관으로부터의 불이익을 우려해 익명으로 신고됐다.

신고 사례 중에는 수술 지연이 68.8%(350건)로 가장 많았다. 진료 취소 88건, 진료 거절 48건, 입원 지연 23건 등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외과 계열이 전체의 38.7%(197건)로 가장 많았다.

다만 사태 초반과 비교하면 피해 신고는 감소 추세다. 센터 운영 첫 주인 지난달 19∼23일에는 피해 신고가 일평균 45.4건 접수됐으나, 이달 11∼15일엔 13건으로 줄어들었다.

중대본은 “앞으로도 정부는 센터로 접수된 피해 사례를 예의주시해 제때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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