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작년 방문객 4천400만여명 발길
남구, 작년 방문객 4천400만여명 발길
  • 강귀일
  • 승인 2024.03.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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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문화특구·수국축제·태화강 그라스정원 등 관광명소 SNS 통해 큰 주목
울산시 남구 장생포를 찾은 관광객들이 고래바다여행선에 승선하는 모습.
울산시 남구 장생포를 찾은 관광객들이 고래바다여행선에 승선하는 모습.

지난해 울산시 남구를 찾은 방문객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4천42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울산시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해 남구 방문객들은 남구에서 2천375억여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이또한 5개 구·군 가운데 최고치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동통신을 비롯해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관광통계, 조사연구 등 다양한 관광 빅데이터와 융합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관광기업, 지자체, 업계, 학계 등 관광산업 이해관계자들이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관광 비즈니스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남구는 방문객 증가요인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울산고래축제를 비롯한 수국축제, 호러페스티벌 등이 인기를 끌면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관광명소로 급부상하면서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을 꼽았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울산 남구가 언급된 횟수도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다. 남구 관련 최다 여행 키워드는 힐링, 나들이, 캠핑 순이다.

증가 요인으로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비롯한 태화강 그라스정원, 삼호철새공원 등 남구의 관광 명소들이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활발한 홍보와 공유를 통해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남구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445억9천만원이 투입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 ‘야간 미디어 관광’, ‘익스트림 체험 관광’을 추진해 남부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울산을 넘어 K-관광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시설과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서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더 머물고 싶고, 더 찾고 싶은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빅데이터를 통해 기초지자체별 관광활성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관광활성화지수에서도 남구는 울산 5개 구·군 중 최고인 평균 66.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4점 상승한 것이다. 전국 평균은 46.5점이다.

관광활성화지수는 방문자수, 지출금액, 숙박일수 등 7개 세부지표로 지역관광에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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