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화재사고 예방·대응 강화
현대차·기아, 전기차 화재사고 예방·대응 강화
  • 이정민
  • 승인 2024.03.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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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자동차공학회·5개 대학과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맞손
현대차·기아는 18일 소방청, 한국자동차공학회 및 연구에 참여하는 5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는 18일 소방청, 한국자동차공학회 및 연구에 참여하는 5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정부 및 학계와 손잡고 전기차 안전 강화를 위한 소방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18일 소방청(소방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및 연구에 참여하는 5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개발 협약의 목표는 전기차 화재의 빠른 감지와 대응 능력 향상이다.

이를 위해 △원천 기술 개발 △현장 적용 기술 개발 △제도화 방안 연구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원천 기술 개발 분과는 참여 대학을 중심으로 전기차 특성을 연구한다.

가천대와 중앙대, 소방연구원은 전기차 화재의 거동 특성을, 한양대는 전기차 화재의 확산을 연구한다.

이어 서울과학기술대는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시 연기를 배출하고, 유입을 차단하는 시스템과 관련한 데이터를 확보한다. 또한 현장 적용 기술 개발 분과는 각종 소방 기술의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한다.

지하주차장 주수 시스템 및 충전 구역 소화설비 적용 방안 개발이 대표적이다.

소방연구원은 화재 영상의 패턴을 인식해 화재 특성을 감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홍익대 등은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방안 등을 담은 소방대원 가상현실(VR) 훈련 콘텐츠를 개발한다.

아울러 자동차공학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제도화 방안 연구 분과에서는 전기차 화재진압 기술동향 및 효율적인 제도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속한 법제화로 안전을 높이는 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전반적인 과제에 대한 관리와 더불어 각 연구과제가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장비, 차량, 부품 등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각종 실험을 함께할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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