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되살려주는 향수 가득한 울산박물관
추억 되살려주는 향수 가득한 울산박물관
  • 김하늘
  • 승인 2024.03.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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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980~90년대 지역 관광지 사진전… 27일 제1세미나실서 어르신 퍼즐 프로그램
울산박물관이 울산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은 오는 27일 오후 1시에 운영되는 ‘내 머리 속의 퍼즐’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경상도 울산부가 그려진 여지도(輿地圖).
울산박물관이 울산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은 오는 27일 오후 1시에 운영되는 ‘내 머리 속의 퍼즐’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경상도 울산부가 그려진 여지도(輿地圖).

울산박물관이 울산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1980~1990년대 울산시민들의 나들이 문화를 재조명하는 전시 ‘추억은 방울방울’이 19일부터 오는 5월 19일까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열린다.

1975년 이후 산업화를 통한 경제 성장으로 관광문화가 확산되고 중산층이 생겨나면서 휴일날 관광하는 문화가 1980년대 생활상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러한 여가문화 확대에는 승용차와 카메라 보급이 큰 역할을 했다.

1980~1990년대 울산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즐겨 찾았던 관광지로는 학성공원, 방어진 울기등대, 일산해수욕장 등이 있었다.

제1차 반짝 전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1980~1990년대 울산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개인 사진 10여점을 활용해 당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새로운 봄을 맞아 박물관으로 나들이 오셔서 반짝전시를 통해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7일 오후 1시 박물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어르신 교육프로그램으로 ‘내 머리 속의 퍼즐’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56세 이상 76세 이하 어르신(시니어)을 대상으로 하며, 울산 관련 문화유산으로 제작된 직소 퍼즐을 맞추면서 치매예방도 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 학술적 해설을 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퍼즐의 주제는 1736년에서 1767년 사이에 경상도 울산부가 그려진 ‘여지도(輿地圖)’이며, 옛 울산의 지형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교육 신청은 19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전화(☎229-4735) 또는 박물관으로 직접 방문 접수할 수 있으며, 20명 선착순 마감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박물관 관계자는 “어르신(시니어)만을 위한 울산박물관의 첫 교육 프로그램이라서 기대가 크며, 교육이 종료된 오후 2시부터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무료 상영회도 개최된다. 울산 시니어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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