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난관리에 ‘데이터·인공지능’ 적극 활용
행안부, 재난관리에 ‘데이터·인공지능’ 적극 활용
  • 서유덕
  • 승인 2024.03.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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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훈련 참여 학교 1천개교로 확대·국민안전체험시설 14개까지 추가 건립도
정부가 국민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재난관리에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한다. 재난안전훈련 참여 학교를 내년까지 1천개로 늘리는 등 생활 밀착형 안전 대책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과학과 현장 중심의 국민안전 정부’를 목표로 각종 재난관리 및 안전 관련 추진 정책을 담은 ‘2024년 행안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먼저 시대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재난 양상을 반영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인프라 및 제도를 혁신한다.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문자 및 사진 등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위험 요인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내년 12월까지 개발한다.

‘신종재난 위험요소 발굴센터’를 ‘잠재재난 위험분석센터’로 확대 개편한다.

이를 통해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화재나 맨홀 내 가스 폭발 등 잠재위험에 대한 분석기능을 강화한다.

2022년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도입된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인파 밀집 위험도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올해 100곳으로 확대해 각종 행사 및 축제 시 위험 파악 및 대처 능력을 키울 예정이다.

안전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해 기존 CCTV 관제를 AI 기반 지능형 관제로 전환하고, 개별 시스템(6종)으로 제공되던 대국민 안전 정보도 ‘안전24’로 통합해 서비스된다.

또한 국민이 일상에서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안전 대책도 추진한다.

어린이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어린이가 주체적으로 주변 안전 위해요소를 발굴하고 신고하는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제도’를 확대한다.

재난안전훈련 참여 학교는 내년까지 1천개교로 늘리고 현재 7개인 국민안전체험시설을 14개까지 추가 건립한다.

지자체 특성에 맞는 위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 발생 초기 부단체장이 상황을 직보받고 대응하는 ‘총괄관리제’를 도입한다.

핵·드론·사이버테러 등 최근 안보 상황을 반영해 을지연습 시나리오를 개선하고, 복합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실전형으로 진행되는 ‘레디코리아’ 훈련도 4회로 확대 시행한다.

서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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