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철도 1호선’ 15개 정차역 만든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 15개 정차역 만든다
  • 정인준
  • 승인 2024.03.17 19:26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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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11.05km 무가선 수소전기방식… 공업탑로터리 중심부 통과, 교통체계 개편 불가피
울산도시철도 1호선 노선도.
울산도시철도 1호선 노선도.

울산도시철도 1호선은 총연장 11.05km로 15개 정차역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또 노선이 현 공업탑로터리 중심부를 통과하고 있어 현 ‘공업탑 이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울산시누리집에 고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 절차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수행항목을 결정한 것으로 향후 도시철도 1호선 공사와 운영에 들어갈 때 미칠 환경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울산시가 수립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조사해 작성된다. 시 고시에는 기본계획이 제시돼 있고, 이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도시철도 1호선’이 어떻게 구축될지 알 수 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공업탑로터리~신복교차로까지 총연장 11.05km가 건설된다. 지난해 시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 제시했던 10.99km 보다 0.5km 더 늘어났다.

도시철도 1호선은 무가선 수소전기방식으로 태화강역에 차량기지를 두고 있다. 태화강역에서 공업탑을 거쳐 신복교차로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는데 정차역은 15곳으로 계획됐다. 당초 울산시가 정차역 15곳을 계획했는데 이 정차역 숫자는 시 계획이 그대로 반영됐다. 다만 무거삼거리 정차역(노선도 112·113)은 장소가 달라졌지만 생활권 반영으로 2개 정차역은 유지됐다. 무거삼거리 일대 노선은 회전반경 60m로 ‘ㄴ’자로 꺾이게 된다.

향후 눈여볼 정차역은 노선도 104번이다. 104번은 울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과의 연결되는 번영로역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 생활권과 트램 운행시간의 효율성, 버스노선과의 환승연계 개선을 분석해 정차역을 합리적으로 계획했다”며 “시는 정차 역세권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1호선 전략환경영향평가는 노선을 기준으로 좌우 500m 권역서 이뤄진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공사시 지형의 변화, 토량이동, 토사유출, 비산먼지와 소음발생, 향후도시철도 운영에 의한 환경적인 영향 등을 예상해 조사된다. 이 전략환경영향평가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울산시는 도시철도 1호선을 2026년 착공해 2029년초 운행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천297억원(국비 60% 1천978억원, 지방비 40% 1천319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시는 올해부터 도시철도 2호선 계획을 시작하며, 순차적으로 3·4호선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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