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량 500만대 돌파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량 500만대 돌파
  • 이정민
  • 승인 2024.03.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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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글로벌 판매 100만대 이상… 최다 판매 모델은 ‘니로 HEV’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외에서 친환경차를 팔기 시작하고 나서 15년 만에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친환경차 중 최다 판매 모델은 60만6천대를 기록한 니로 HEV였다. 사진제공= 현대차그룹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외에서 친환경차를 팔기 시작하고 나서 15년 만에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친환경차 중 최다 판매 모델은 60만6천대를 기록한 니로 HEV였다. 사진제공= 현대차그룹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외에서 친환경차를 팔기 시작하고 나서 15년 만에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중 최다 판매 모델은 60만6천대를 기록한 니로 HEV였다.

양사는 올해도 다수의 전기차를 추가하고, 경쟁력을 높인 상품성 개선(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친환경차 제품군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가 2009년부터 친환경차를 팔기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누적 499만5천891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차(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전기차(EV)·수소전기차(FCEV)를 말한다.

올해 1월 판매량 11만1천841대를 더하면 모두 510만7천732대에 이른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누적 판매량 295만대(비중 57.8%)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전기차 157만대(30.8%),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54만대(10.6%), 수소전기차 3만8천대(0.8%)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016년 아이오닉과 니로 모델의 투입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2020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에 HEV, PHEV 등 친환경 모델을 추가하면서 판매량이 더 늘었으며 2021년부터는 아이오닉5와 EV6 등 두 전기차 모델까지 호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최근 5년간 전기차의 상승세도 실적 견인에 한몫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2019년 10만대를 처음 넘어선 데 이어 매년 10만대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51만6천441대가 팔렸다.

아울러 지난해 연간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136만1천476대였다.

2022년부터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넘어선 것이며 2022년 판매량(102만1천139대)보다 33.3% 증가한 수치다.

한편 기아는 올해 상반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소형 전기차 EV3를 내놓을 예정이이며, 현대차는 하반기에 캐스퍼 전기차를 선보인다.

또한 기아 EV6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상품성 개선 차종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전기차는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60만대, 하이브리드는 25% 늘어난 85만대 등 연간 친환경차 150만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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