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양사고 사망·실종 인명피해 94명
작년 해양사고 사망·실종 인명피해 94명
  • 서유덕
  • 승인 2024.03.1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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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3 통계 공표

-해양사고 전년보다 229건 늘어난 3천92건

-“경각심 갖고 안전관리 철저히”

지난해 해양사고가 3천92건이 발생해 94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14일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과 인명피해 현황을 담은 2023년 해양사고 통계를 공표했다.

지난해 해양사고는 전년(2천863건)보다 229건 증가한 3천92건이 발생했다.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94명으로 전년(99명) 대비 5명(5.1%) 감소했다.

전체 해양사고 중 어선 사고는 2천47건으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어선 사고는 전년과 비교해 329건이 늘었다. 어선 사고가 2천건을 넘은 것은 3년만이다.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555건, 비어선 사고는 490건이었다.

주요사고는 충돌 265건, 안전사고 140건, 화재 및 폭발 140건, 전복 71건, 침몰 56건 순으로 발생했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 94명 중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5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전복사고 16명, 충돌사고 13명, 침몰사고 4명 등이었다.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매년 3천여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관련 종사자와 업·단체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현장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사고 발생 시 관공선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조업·항해 중인 선박이 함께 가용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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