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감정 선율에 담아 전하는 무대
‘사랑’의 감정 선율에 담아 전하는 무대
  • 김하늘
  • 승인 2024.03.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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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울주문예회관서 연광철·선우예권 공연… 19일 중구문화의전당서 박상민 밴드도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15일 오후 7시 30분  연광철&선우예권 ‘시인의 사랑’ 공연이,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박상민 밴드의 ‘니가 그리운 날엔’ 공연이 열린다. 사진은 선우예권.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15일 오후 7시 30분 연광철&선우예권 ‘시인의 사랑’ 공연이,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박상민 밴드의 ‘니가 그리운 날엔’ 공연이 열린다. 사진은 선우예권.

다양한 음악 장르의 스타들이 공연을 위해 울산을 찾는다.

먼저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15일 오후 7시 30분 연광철&선우예권 ‘시인의 사랑’ 공연이 열린다.

현존 최고의 바그너 가수 연광철과 한결같이 진실되고 순수한 음악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슈만의 작품들을 노래한다.

공연에선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시작으로 ‘다비드 동맹 무곡’, ‘내 고뇌의 아름다운 요람’, ‘나의 장미’, ‘헌정’ 등을 선보인다.

독일 ‘리트’의 거장 연광철은 1993년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1996년부터 ‘바그너 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100회 넘는 공연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2018년 독일어권 성악가의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카머쟁어) 칭호를 받았다.

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 선우예권은 화려한 기교와 함께 섬세한 터치로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쇼팽 협주곡 1번 연주를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성황리에 마쳤으며 강렬한 기교와 호소력 짙은 감성의 연주는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2022년 6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로 처음 만난 두 아티스트가 2년 만에 다시 한번 ‘시인의 사랑’으로 만나는 것인 만큼 특별히 엄선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베이스 연광철의 따뜻한 음색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사랑의 시작과 갈망, 행복, 실연의 고통과 지나간 자리의 회상, 허망함까지 사랑에 관한 감정을 오직 목소리와 피아노로만 표현한다.

이어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신춘 특별콘서트로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박상민 밴드의 ‘니가 그리운 날엔’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가수 박상민과 7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 ‘해바라기’, ‘멀어져 간 사람아’, ‘무기여 잘 있거라’, ‘하나의 사랑’ 등 다양한 인기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1993년 데뷔한 박상민은 매력적인 목소리, 락과 소울이 섞인 듯한 창법으로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슬럼덩크-더 퍼스트’가 개봉하면서 TV 시리즈 ‘슬램덩크’의 주제곡 ‘너에게로 가는 길’이 함께 알려져 재조명을 받기도 했다.

그는 가수 활동을 넘어 사랑의 열매, 구세군, 사랑의 달팽이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예매는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경희 중구문화의전당 관장은 “독보적인 음색으로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한 박상민의 30년 내공이 담긴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통해 활력을 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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