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후보로 윤석열 정권 심판하겠다”
“야권단일후보로 윤석열 정권 심판하겠다”
  • 정재환
  • 승인 2024.03.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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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당 울산시당 합동 회견서 승리 다짐… 진보당, 시의원 북구 보선 후보 안 내기로
4·10 총선 울산 야권단일후보들이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 후 두 손을 붙잡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4·10 총선 울산 야권단일후보들이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 후 두 손을 붙잡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울산시당이 “4·10 총선, 야권단일후보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과 진보당 윤한섭 울산시당위원장 등은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정치, 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며 “그에 따라 민주당과 진보당은 단일후보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울산 6개 선거구별 야권단일후보는 중구 오상택, 남구갑 전은수, 남구을 박성진, 동구 김태선, 북구 윤종오, 울주군 이선호 후보다.

이선호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다르지만 우리가 하나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울산시민의 명령이기 때문”이라며 “국민을 무시하고 민생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에게 민심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멈추지 않는 폭주도, 윤석열 연출 한동훈 주연의 대국민 사기쇼도, 권력에 부화뇌동 하는 일부 언론의 왜곡 보도도, 민심의 힘 앞에서 굴복할 수 밖에 없다는 역사의 진리를 이번 총선을 통해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들 6명의 후보에게 울산시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보내달라. 연대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한섭 진보당 시당위원장도 “야권연대후보들이 이번 총선에서 울산시민의 위대한 승리를 만들겠다”면서 “윤석열 검찰독재를 반드시 심판하고 무너진 민생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 망가진 대한민국 국정을 바로잡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날 별도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힘을 윤석열 심판 선거로 모으기 위해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울산시의원 북구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당선 1년 반 만에 중도 사퇴해 치러지게 된 것”이라며 “진보당은 공당의 역할을 다하고자 후보 공천을 위해 깊은 고민을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데 시민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진보당이 희생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퇴한 시의원을) 뽑아준 북구 주민의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시민들이 부담하지 않아도 될 보궐선거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며 “국민의힘은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으므로 지금이라도 무공천을 결정해야 하며, 그것이 북구 주민에 대한 예의”라고 주장했다.

현재 북구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단수추천한 손근호 전 울산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공천한 최병협 현 송정동 주민자치회 회장이 가세해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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