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태화강 황토맨발길 500m 추가 조성
남구, 태화강 황토맨발길 500m 추가 조성
  • 강귀일
  • 승인 2024.03.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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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교 하부서 아데라움 아파트 앞까지 구간 확장… 세족장·반려동물 음수대도 설치
울산시 남구가 조성한 ‘태화강 황토맨발길’.
울산시 남구가 조성한 ‘태화강 황토맨발길’.

 

태화강 남쪽 둔치의 황토맨발길이 1.5km에서 500m 연장돼 2km로 늘어났다.

울산시 남구는 주민들의 맨발 걷기 열풍에 발맞춰 ‘태화강 황토맨발길’을 학성교 하부에서 아데라움 아파트 앞까지 구간을 추가로 확장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태화강 황토맨발길’은 번영교 아래에서 아데라움 아파트 앞까지 이어진다. 남구는 이와 함께 세족장 1곳과 반려동물 음수대도 설치해 이용 주민편의를 높였다.

‘태화강 황토맨발길’은 그라스정원과 꽃향기정원(국화단지) 옆으로 조성돼 꽃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색이 있어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힐링의 공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반려동물 음수대는 반려동물의 키에 맞춰 대형, 중형, 소형의 3단으로 조성됐다.

태화강 그라스정원은 2022년부터 6개년 계획으로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1만5천500㎡ 부지에 사업비 19억원이 투입됐다. 올해는 10억원(국비 5억원, 시·구비 5억원)을 들여 1만2천㎡를 추가로 조성한다.

꽃향기정원은 2022년 태화강국가정원에 ‘자연주의 정원’이 조성될 때 이곳에 있던 국화 12만 포기를 옮겨와 조성했다. 폐기 위기에 처한 국화를 활용해 3억6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남구는 그라스정원과 꽃향기정원을 황토맨발길과 함께 태화강의 명소로 꾸며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정원도시 남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태화강 황토 맨발길 추가 확장 조성 및 반려동물 음수대설치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자연을 감상하면서 쉼과 치유를 얻을 수 있길 바라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두 행복한 남구’,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정원도시 남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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