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울산 여야후보 본선 채비 분주
‘총선 D-30’ 울산 여야후보 본선 채비 분주
  • 정재환
  • 승인 2024.03.10 1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구갑 제외한 5개 선거구 대진표 확정… 선거사무소 개소식 잇따라

4·10 총선을 30일 앞두고 울산지역 정치권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역 6개 선거구의 여야 본선 주자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본선 주자들도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출전 채비에 분주하다.

1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민의힘 국민공천이 진행중인 ‘울산 남구갑’을 제외한 5개 선거구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울산 정치 1번지’인 중구에서는 지난 9일 박성민 의원이 김종윤 전 국회의원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3자경선’에서 과반의 지지를 받아 결선 없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박 의원은 공천 확정 이후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과 울산, 중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하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만 보고 일할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뛰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단수공천을 받은 오상택 전 청와대 행정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수의 텃밭’인 남구을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와 민주당 박성진 전 지역위원장간 양자대결이 성사됐다.

김 전 대표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의 경선에서, 박 전 위원장은 심규명 변호사와의 경선에서 각각 승리해 후보로 확정됐다.

동구는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 민주당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각각 단수후보로 추천됐고, 노동당 이장우 시당위원장이 민주노총 진보단일 후보로 나서 ‘3파전’을 벌이게 됐다.

다만 민주당과 노동당 간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변수다.

북구도 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국민의힘 박대동, 진보당 윤종오, 무소속 이상헌의 ‘3파전’이 확정됐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지난 8일 북구선관위에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의원은 “북구 주민들에게서 북구를 위해 일할 일꾼 선택 권리를 강탈한 윤종오 후보와 진보당의 후안무치한 결정”이라며 “울산 북구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국민의 선택으로 심판받아야 한다”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울주군은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과 민주당 이선호 전 울주군수가 1대 1로 맞부딛친다.

울산 여야 대진표는 남구갑 선거구의 국민의힘 ‘국민공천’ 결과가 나와야 완성된다.

지난 8~9일 ‘국민추천 프로젝트’로 전국을 대상으로 후보자 신청을 받은데 이어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국민의힘 국민공천 후보와 민주당 전은수 변호사간 양자구도에 현역 이채익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지가 관건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울산 6석 전석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당 등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은 동구와 울주군, 북구 등 최소 3석 이상을 노리고 있다.

이에 본선 진출 후보들은 지난 주말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불을 지폈다.

국민의힘 권명호 동구 후보는 지난 9일 동구 선거사무소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울주군 후보도 이날 범서읍 선거사무소에서 각각 개소식을 갖고 재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남구갑 후보, 김태선 동구 후보, 이선호 울주군 후보도 각각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재환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