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거점형 학생체험복합공간 건립지 확정
울산 동구, 거점형 학생체험복합공간 건립지 확정
  • 이상길
  • 승인 2024.03.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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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동 메이퀸컨벤션웨딩홀’ 260억 들여 리모델링해 사용… 늦어도 내년 상반기 개관
울산 동구에 들어설 거점형 학생체험복합공간이 방어동 메이퀸컨벤션웨딩홀을 리모델링해 건립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연말께 정식 개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울산시교육청과 강대길 울산시의회 부의장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동구 거점형 학생체험복합공간 건립을 위해 TFT를 구성한 뒤 빈 건물인 방어동 메이퀸컨벤션웨딩홀을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최근 결정했다.

당초 시교육청은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학생체험시설이 전무한 동구에 거점형 학생체험복합공간을 건립키로 하고 메이퀸컨벤션웨딩홀과 대송공원 2곳을 후보지로 삼았었다.

다만 대송공원은 부지매입은 물론 건물까지 새로 지어야 해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드는 만큼 1순위 후보지였던 5층 규모의 메이퀸컨벤션웨딩홀을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리모델링 비용은 부지매입비 108억원을 포함해 총 260억 정도로 추산된다.

관련해 시교육청은 층별 체험 프로그램 가안까지 마련해 울산시의회에 비공식적으로 보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TFT는 최근 인천 등 타 지역 학생체험센터 벤치마킹도 실시했다.

동구가 지역구인 강대길 부의장은 “층별 체험 프로그램 가안을 이미 봤다. 다만 학생체험시설이 전무한 동구에 돈을 많이 들여 건립하는 만큼 혹시나 빠지는 프로그램이 없는지, 혹은 좀 더 색다른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설에 넣도록 벤치마킹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모델링해서 건립하는 만큼 이르면 올해 안으로,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개관돼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거점형 학생체험복합공간 동구 건립을 위한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당초 천창수 교육감은 10대 공약 가운데 하나로 학생체험복합공간의 지역별 운영을 내걸고 동구와 울주군 지역의 유휴교실을 활용해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울주군의 경우 2022년 4월 ‘큰나무 놀이터’가 개관한 만큼 학생체험시설이 전무한 동구에 학생체험복합공간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참고로 중구의 경우 학생교육문화회관(2020년), 남구는 과학관(2019년), 북구는 수학문화관(2021년)이 이미 건립돼 운영 중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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