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언욱·김상욱·박기성·최건’ 남구갑 예비후보 “국민공천에 공모”
국민의힘 ‘허언욱·김상욱·박기성·최건’ 남구갑 예비후보 “국민공천에 공모”
  • 정재환
  • 승인 2024.03.0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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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30여일 남기고 공천 룰이 바뀌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들이 ‘국민공천’에 공모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허언욱 예비후보는 6일 본보 통화에서 “열심히 경선을 준비해온 상황에서 갑작스런 당의 발표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고 당혹스럽다”고 심경을 전했다.

허 예비후보는 “그러나 당에서 총선을 위한 큰 그림으로 만든 보완제도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다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공천 신청하고 준비를 잘 하겠다. 지금까지 경선을 준비하면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고 대세를 형성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허 예비후보는 “국민공천을 당이 정말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해 결정해야 한다”면서 “결과를 지켜보고 평가 후 앞으로 대응방안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라고도 했다.

김상욱 예비후보는 통화에서 “국민공천에 대한 불만은 없다. 다만 본선 경쟁이 늦어지는데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국민공천 신청은 바로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오히려 평가항목인 사회기여도와 지역적합도에서 제가 점수가 높아 유리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정치신인과 청년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목적이 있다고 본다면, 유일하게 해당하는 제가 공천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그는 “당 차원에서 제3의 새로운 인물을 전략공천할 가능성은 없다”고도 내다봤다.

박기성 예비후보도 통화에서 “경기 중에 룰이 바뀌어 안타깝고 당황스럽다”며 “하지만 현역이든 기존 예비후보든 다시 신청할 수 있다록 했기 때문에 룰이 바뀌면 거기에 맞춰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당이 발표를 했으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룰에 맞춰서 한번 더 검증을 받아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건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4년간 총선을 준비한 저에게는 다소 힘이 빠지는 발표임은 분명하나, 이유 여하를 떠나 당의 방침에 적극 응할 계획”이라며 “당의 방침대로 다시 공천 서류를 접수할 것이고 다시 면접을 하거나 공개·비공개 브리핑에도 성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 출마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정당의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출마했기 때문”이라며 “당이 갖가지 사정으로 질서있는 세대교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저 최건이 직접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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