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서범수 후보 출생지 울주군 맞나?”
이선호 “서범수 후보 출생지 울주군 맞나?”
  • 정재환
  • 승인 2024.03.0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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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총선 공보물별 다른 마을 표기에 출신지 허위 의혹 제기… 서 후보 “허위사실임을 밝히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울주군 예비후보가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예비후보의 출생지 허위사실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4·10 총선에서 여야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치는 울산 울주군에서 여당 후보의 ‘출생지’를 두고 야당 후보가 공세를 퍼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울주군 예비후보는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주군은 여전히 유권자들 사이에 간혹 출신 지역을 따지거나 토박이 정서가 남아있다”며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는 올해 출간한 자서전에 ‘범서읍 사연리 사일마을에서 태어나’, 또 2020년 자서전과 총선 공보물에는 ‘범서읍 사일마을 출신’, ‘범서읍 사연리 출신’이라고 각각 표기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하지만 서 후보는 본인 스스로 부산에서 태어났다고 말했으며, 2014년 언론 인터뷰에서는 ‘본적이 울주군 범서읍 쪽’, ‘부산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항상 울산은 고향이라 생각한다’고 했다”며 “서 후보의 말을 정리해보면 울주군 범서읍은 서 후보의 본적에서 출신지로, 출신지에서 출생지로 바뀌었다”면서 “자신의 출생지를 교묘하게 속이는 이유가 오직 유권자를 속여서 표를 더 받겠다는 것이라면 명백한 범죄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출생지 의혹과 논란이 있음에도 최근 언론에서조차 서 후보의 출생지를 울주군 범서로 표현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이 논란이 정리되야 한다”며 “출생지를 증명할 수 있는 관련 행정서류 한 장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범수 후보는 ‘구태의연한 네거티브’라며 7일 공약발표 기자회견 시 이 예비후보의 주장이 ‘허위사실’임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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