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갑 주자로 확정된 전은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의 울산 남구갑 국민공천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비판하고 나섰다.

전 예비후보는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공천에 국민이 있는지, 울산 시민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남구갑 현역인 이 의원을 사실상 컷오프하고, 울산 남구갑 선거구에 국민공천 적용을 발표하며 갑자기 전략을 전환했다”며 “시도 자체는 환영하나, 이채익 의원을 찍어내고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이른바 ‘텃밭 꽂아 넣기’라는 의혹도 들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전 예비후보는 “민주당 인재 영입 7호로 발탁된 저는 비례대표라는 꽃길이 아닌 남구갑 출마를 택했다”며 “이는 제 삶의 터전인 울산 남구에 대한 당연한 애정이자 의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틀간 면접으로만 선택하는 국민공천은 용산발 주자 투입을 위해 본선 경쟁력이 높은 지역 후보를 컷오프할 명분을 찾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울산의 새 희망, 새 정치는 더불어민주당과 전은수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는 걸 국민공천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