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 중구 경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를 향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문기호 중구의원은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윤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주민의 심부름꾼으로 헌신해야 할 기초의원들이 현직 국회의원의 재선에 공을 세워야 하는 처지에 몰린 것에 대해 자괴감이 들었다”며 “같은 선출직 공직자인 시·구의원과 국회의원의 관계는 수직 상하관계가 아닌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수평적 협력 관계가 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의원은 “김종윤 예비후보는 지난 20여년간 지역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중구와 중구민을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녔으며,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했다”면서 “비방하고 헐뜯는 구태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옆에서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번 총선은 중구의 낡은 정치문화를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김 예비후보가 중구 정치문화를 젊고 새롭게 바꿀 수 있도록 동행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중구 체육인 100여명과 중구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50여명은 잇따라 박성민 예비후보 지지선언에 동참했다.

중구 체육인들은 “박 예비후보는 구청장 시절부터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며 “앞으로 더욱 더 체육 인프라 확보에 앞장설 수 있는 후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중구 어린이집 보육공무원들도 “박 예비후보는 유보통합과 보육교직원들의 교권을 확보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변함없는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보육공무원들은 국회에서 보육교직원들이 더욱 존중받고, 아이들 보육 본업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교권강화 취지의 법안을 대표발의한 점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