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자체 CCTV통합관제센터 안전 지킴이 ‘톡톡’
울산 지자체 CCTV통합관제센터 안전 지킴이 ‘톡톡’
  • 최주은
  • 승인 2024.03.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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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지적장애 실종아동 9분만에 찾아 가족 품안 안겨
동구, 차량털이 현행범 발견·신고로 검거 결정적 역할
CCTV에 포착된 차량털이범의 범행 모습. 사진제공=울산 동구
CCTV에 포착된 차량털이범의 범행 모습. 사진제공=울산 동구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 운영 화면. 사진제공=울산 북구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 운영 화면. 사진제공=울산 북구

울산지역 지자체의 CCTV통합관제센터가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5일 북구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시험 도입한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 운영 첫 날인 지난달 28일 지적장애 실종아동을 9분만에 찾아 가족 품으로 돌려 보냈다.

북구 CCTV 관제센터는 이날 오후 3시 41분께 북부경찰서로부터 실종된 지적장애 남아의 인상착의를 받고 집중모니터링과 함께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를 이용해 실종아동을 찾기 시작했다.

검색 창에 실종아동이 사라진 장소와 시간을 설정하고, 남아 인상착의와 타고 있던 퀵보드를 추가로 검색조건에 입력하자 6건의 스틸컷이 화면에 나타났다.

스틸컷 중엔 실종아동이 포함돼 있었고, 센터에서는 아동의 동선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오후 3시 49분께 실종아동이 매곡천 주변에서 퀵보드를 타고 지나가는 영상을 확인해 북부경찰서 상황실에 알렸고, 이를 전달받은 순찰차는 1분만에 실종아동을 발견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는 검색장소, 시간 등을 설정한 후 실종자의 인상착의 등 조건을 지정하면 범위 내 조건에 맞는 인물이 자동검색돼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동구에서도 CCTV 관제원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차량털이 현행범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일이 있었다.

동구 CCTV관제원 A씨는 이날 오전 2시 56분께 동구 화정동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이 주차된 차량들의 문을 열려는 것을 발견하고 112상황실에 신속히 신고했다.

결국 용의자는 이날 오전 3시 8분께 범행현장 근처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동구 관계자는 “관제원의 꼼꼼한 모니터링으로 차량털이범을 즉시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주은·서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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