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에서 4만7천653대, 해외에서 26만7천256대를 각각 팔았으며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6.7%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1.5% 늘었다.

국내에서 판매량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에 따른 그랜저, 아반떼 등 일부 차종 생산 중단이 꼽힌다.

또한 설 명절로 근무 일수가 줄었고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전기차 판매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점도 국내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시장 판매실적을 모델별로 보면 세단의 경우 그랜저 3천963대, 쏘나타 1천423대, 아반떼 2천292대 등 총 7천776대를 팔았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2천365대, 싼타페 7천413대, 투싼 3천70대, 코나 1천455대, 캐스퍼 3천118대 등 모두 1만8천29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포터 6천355대, 스타리아 2천878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 판매량은 1천763대였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천256대, GV80 4천652대, GV70 1천805대 등 1만582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가 완료되면서 차량 생산이 정상화된 데다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만큼 이달에는 판매가 다시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