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7일만에 2조7천억 수주
HD한국조선해양, 7일만에 2조7천억 수주
  • 이정민
  • 승인 2024.03.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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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14척 수주… “건조 효율 극대화해 수익성 강화할 것”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4천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한 가운데 LNG 운반선이 시운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4천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한 가운데 LNG 운반선이 시운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새 2조7천218억원 규모의 선박 14척을 수주했다.

선박 종류로는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 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이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4천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이번 수주 행진의 포문을 열었다.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억7천만 달러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26일에는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천500UNIT (1UNIT: 자동차 1대)급 자동차운반선(PCTC) 2척을 수주했다.

총 계약 금액은 3천563억원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8년 5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지난달 27일에는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총 3천439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달에도 수주 행진은 이어졌다.

지난 1일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각각 4만5천 입방미터(㎥)급 중형LPG운반선 2척과 11만5천t급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건조 효율 극대화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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