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AIPH총회서 국제정원박람회 계획 발표
울산시, AIPH총회서 국제정원박람회 계획 발표
  • 정인준
  • 승인 2024.03.04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도시에서 생태정원 도시’로의 비전 제시… 울산 단독신청, 박람회 유치 유력
울산시가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에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계획을 발표했다.

사실상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와 같은 규모의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신청한 것이다.

특히 이날 2028국제정원박람회 개최계획을 발표한 곳은 울산이 유일해 박람회 유치가 유력한 전망이다.

울산시는 4일 오후 8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카타르 엑스포 컨퍼런스의 공식일정으로 AIPH 회원, 박람회 개최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15개국 150여명이 참가했다.

울산시는 공식 초청을 받아 이석용 녹지정원국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날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삼산·여천 쓰레기 매립장 일원 등에서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임을 알리고 정원박람회의 목적, 주요 계획과 프로그램, 진행 일정, 기대효과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또 AIPH 관계자 실무협의와 회원들에게 박람회가 울산에서 개최되도록 지지를 호소했다.

이석용 녹지정원국장은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의 산업도시인 울산이 정원도시로 나가고자 하는 것으로 AIPH와 함께 박람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며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승인을 지지해 주기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산업도시에서 생태정원 도시’로의 비전이 담긴다. 또 시는 2028울산정원박람회를 통해 ‘세계적 탄소중립을 향한 공통적 아젠다’를 고민한다. 이와 함께 시는 태화강국가정원과 삼산·여천 쓰레기 매립장으로 이어진 ‘스토리텔링’을 통해 ‘울산의 기적’을 알린다.

울산시의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유치 전망도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날 AIPH총에서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신청한 곳은 울산이 유일하다”며 “국제정원박람회는 대륙간 배려가 있어 먼저 신청한 곳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4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참석한 영국왕립원예협회나 AIPH 회장단 일행을 초청해 사전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했다.

또 지난달에는 AIPH 사무총장을 단장으로한 실사단이 울산을 방문해 개최장소인 태화강국가정원과 삼산·여천 쓰레기 매립장을 확인했다.

2028년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승인은 올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AIPH총회에서 결정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는 울산시 단독신청으로 사실상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9월 폴란트 총회 승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