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힘 중구 경선 김종윤·정연국 단일화 결렬
울산, 국힘 중구 경선 김종윤·정연국 단일화 결렬
  • 정재환
  • 승인 2024.03.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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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예비후보 “지금은 3자 경선 진행이 맞아” 입장 밝혀
국민의힘 중구 김종윤 예비후보가 4일 정연국 예비후보와의 경선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중구 김종윤 예비후보가 4일 정연국 예비후보와의 경선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울산 중구에서 7~8일 진행될 국민의힘 ‘3자 경선’을 앞두고 현역 박성민 의원에 맞선 김종윤-정연국 간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됐다.

김종윤 예비후보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연국 후보가 제의한 단일화에 대한 제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가산점을 가진 저로서는 제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된다”며 “무엇보다 공관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기로 했기에 지금은 3자 경선으로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연국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새로운 정치인이 등장해야 가능한데, 지금까지의 공천 결과를 보면 현역의원 불패 현상이 뚜렷하다. 새로운 인물의 진입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는 이유로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가 이날 경선 전 단일화 제안을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3자 경선이 예상대로 치러지게 됐다.

다만 김 예비후보는 “비슷한 지지율 상황 속에서 누가 탈락할진 모르겠지만, (경선에서 50% 득표율을 얻는 후보가 없을 경우 치러지는) 결선 경선에서 탈락자는 자신의 자유 의지에 따라 지지표명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며 결선 경선시에는 상호 지지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시·구의원을 자신의 선거운동에 동원해 불공정한 선거를 하는 행위와 상대방 후보에게 비방하는 것을 멈추고 건설적인 토론과 공정한 경선을 통해 중구민의 선택을 받길 제안하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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