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태화시장 공영주차타워 착공 연기
울산 중구 태화시장 공영주차타워 착공 연기
  • 이상길
  • 승인 2024.03.0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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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절차 건축 기획설계 길어지며 실시설계 시작도 못해… 내년 초 착공 예상

울산시 중구 태화종합시장 공영주차타워 착공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사전 절차가 길어진 데 따른 것으로 준공 시기도 내년 연말은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3일 울산시 중구에 따르면 태화종합시장 공영주차타워 건립은 지난해 7월 중기부의 ‘2024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승인되면서 같은 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착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전 절차로 건축 기획 설계가 길어지면서 실시설계는 아직 시작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관계자는 “공사금액이 크다 보니 착공 전 사전 절차로 건축 기획 설계가 진행 중”이라며 “건축 기획 설계가 끝나면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초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준공 시기도 내년 연말쯤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태화종합시장은 상설 점포가 160개이고, 5일장날에는 무려 400여개의 노점이 모일 정도로 붐빈다.

하지만 공영주차장은 2곳에 100면이 전부로 적정 주차면수 223면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김영길 중구청장은 태화시장 공영주차타워 건립을 공약 추진 1순위로 잡고, 지난해 7월 중기부 공모 당선을 통해 태화시장에 주차면수 180여면의 입체식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주차타워는 현재 80면 평면으로 조성된 태화2공영주차장(태화동 35-1) 부지에 조성된다. 3층에 4단 규모로 전체 사업비 중 60%는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이런 가운데 중구는 태화시장 아케이드 확장도 진행 중이다.

태화시장 아케이드는 2020년 8월 시장 내 농가축산에서 자야생선까지 50m 구간에 스카이어닝 형식으로 처음 설치됐었다. 이후 중구는 올해 스카이어닝이 끝나는 자야생선으로부터 52m 구간을 더 확장할 예정이다.

최근 설치공사를 맡아서 할 업체까지 선정했고, 이르면 이달부터 공사가 시작돼 연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확장이 이뤄지면 태화시장 아케이드는 102m로 늘어난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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