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한달여 앞두고 후보들간, 경쟁자 흡집내기·네거티브 기승 조짐
4·10 총선 한달여 앞두고 후보들간, 경쟁자 흡집내기·네거티브 기승 조짐
  • 정재환
  • 승인 2024.03.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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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김기현 후보, 윤석열 아바타 무능한 후보”

-김기현 “상대방 깎아내리기 급급해 주민들 눈살”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남구을 후보와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남구을 후보.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남구을 후보와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남구을 후보.

4·10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선 티켓을 거머쥔 후보들간 상대방 흠집내기와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남구을 후보는 지난달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기현 후보를 ‘윤석열 아바타’라고 몰아세웠다.

박 후보는 “김 후보는 울산을 배신하고 소멸시키려 했고, 한때 김포시 출마를 저울질하며 메가서울을 주장하기도 했다”면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울산 남구 기초의원 보궐선거 참패를 시작으로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든 공당 대표로서의 무능함을 보였다”고 폄하했다.

또 그는 “20여년간 김 후보가 국회의원과 울산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울산 남구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여당 대표로서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무능함이 드러난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남구을은 더욱 침체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윤석열의 아바타로 토사구팽당해 울산으로 내려와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부패 정권의 아바타, 몰염치하고 무능한 김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현 후보측은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첫날, 그 첫 일성이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허무맹랑한 마타도어일 뿐이니 남구주민과 울산시민은 지쳐만 간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측은 “정책 경쟁을 통해 주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까 머리를 맞대도 모자랄 판에, 그저 상대방 후보 깎아내리기에만 급급하며 또 다시 네거티브로 주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퇴행적 정치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게다가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는 울산의 실상을 의도적으로 비하하며 울산시민의 자존심마저 상처를 내고 있으니 이야말로 자격없는 후보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고 되받아쳤다.

김 후보측은 “지금 박 후보가 쓴소리를 해야할 대상은 막장공천으로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있는 이재명 대표이며, 지난 4년간 거대의석으로 온갖 악법을 밀어부치며 국민의 삶을 도탄에 빠뜨린 민주당일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김기현 후보는 이와 같은 네거티브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오직 110만 울산시민과 남구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행보에만 심혈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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