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방위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긍정적’
조선·방위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긍정적’
  • 이정민
  • 승인 2024.03.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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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HD현대重 함정사업 입찰 참여기회 유지 환영
방위사업청이 HD현대중공업의 함정사업 입찰 참여기회를 유지한 데 대해 울산 경제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3일 울산상공회의소는 지역 단위 경제단체로서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 입찰 참여기회 유지 환영’을 주제로 공개적 입장을 발표했다.

울산상의는 “지난달 28일 방위사업청 발표에 따라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부문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뿐만 아니라, 국내 방산기업들간 경쟁 체제를 기반으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성공과 K-방산수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울산상의는 계약심의위원회에서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참가자격 제한 여부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HD현대중공업이 함정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달라는 건의서를 발송했다.

해당 건의서를 통해 울산상의는 “HD현대중공업이 10여년전 발생한 보안사고로 방사청 보안규정에 의거 오는 2025년 11월까지 보안 감점 적용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2년간 함정 수주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고 언급하며 “이에 더해 입찰참가 자격을 배제하는 추가 조치는 이중처벌에 해당할 수 있으며, 연간 1조 원대 매출과 1천7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특수선사업부를 위축시켜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도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27일 방위사업청은 계약심의위원회에서 HD현대중공업에 대한 입찰제한 심의 결과 ‘행정지도’를 의결함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향후 방사청의 함정사업 입찰에 계속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 입찰 참여자격 유지가 단기적으로는 지역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조선과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를 반면교사 삼아 HD현대중공업이 특수선 사업부문 강화뿐만 아니라 국정 목표 중 하나인 ‘방위산업 4대 강국도약’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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